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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창은 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5대2 재역전승을 거두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한 고영창의 통산 첫 승리. 이날 고영창은 팀 우수 선수로 뽑혀 단상에 올랐고, 장내 아나운서와 처음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영창이 꿈 꿨던 장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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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심정으로 오른 마운드. 고영창은 조금씩 꿈을 이루고 있다. 그는 "지금 여기에 있는 것도 신기하다. 사실 지금까지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못했다. 기대를 받았던 신인 때는 준비가 안 돼있었다. 1군의 벽이 높다고 느꼈다. 공익 근무 때는 소집 해제 후 딱 1년만 더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고, 야구도 예전보다 쉽게 다가온 것 같다. 이제는 더 잘하려는 욕심이 생기다 보니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 지금 이 자리도 내 자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매일 열심히 하려는 생각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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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불펜진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추격조와 필승조가 나란히 호투하니 역전승의 기회도 많이 오고 있다.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나고 있다. 고영창은 "어느 순간 1군에서 나이로 두 번째가 됐다. 그래도 (문)경찬이, (박)준표, (임)기준이 등 동생들도 모두 조언을 많이 해준다. 옆에서 투수들이 잘하고 있으니,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경쟁 구도가 형성된다. 또 그렇다고 해서 서로 숨기는 게 없다. 물어보면 다 잘 알려준다. 항상 힘이 된다"면서 "올해 불펜에서 뉴페이스들이 활약하고 있다. 조금 티가 덜 나더라도 다들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잘 해주고 있다. 언젠가 불펜 투수들도 빛이 날 것이라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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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