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1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열린 AS로마와 레알 마드리드간 친선경기는 엄연한 대회였다.
이름하여 '마벨 그린 컵'.
2-2 무승부 이후 로마의 승부차기 승리로 끝난 이날 경기를 앞두고 주최측은 트로피까지 준비했다. 그런데 트로피 모양이 우리가 흔히 아는 '트로피'와는 사뭇 달랐다. 로마 주장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건네받은 트로피는 '나무'였다.
외신은 분재(Bonsai) 나무 트로피는 '인도의 배우이자 환경 운동가인 에샤 굽타의 아이디어'라고 보도했다. 구프타는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나무 트로피를 제작했다고.
굽타가 직접 현장에서 지켜본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슈팅 45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았다. 승부차기에서 레알의 5번째 키커 마르셀로가 실축하며 로마가 승부차기 스코어 5대4로 승리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의 눈 밖에 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은 이날 후반 16분 카림 벤제마와 교체돼 30분 가량 경기장을 누볐다. 승부차기에서 레알의 3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은 로마전을 끝으로 프리시즌을 종료했다. 이제 18일에 열릴 셀타 비고와의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모드에 돌입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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