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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없이 열린 고유정 첫 공판… 얼굴은 여전히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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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36)에 대한 첫 공판이 시작됐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201호 법정에서 고유정에 대한 1차 공판을 연다. 재판은 결국 시신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고유정은 이날도 긴머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출석했다. 법원에는 일반인 방청객들이 공판을 보기 위해 몰렸다.

이번 공판의 쟁점은 고유정의 '우발적 살인' 주장에 대한 부분이다. 고유정은 경찰과 검찰의 조사 과정에서 살인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계획적 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해 왔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