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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이 올해 도입한 VAR이 개막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맨시티의 5대0 쾌승으로 끝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라힘 스털링(맨시티)의 '어깨 옵사(오프사이드)'를 잡아냈다. 웨스트햄의 최종 수비수보다 간발의 차이로 스털링의 왼쪽 어깨가 앞서 있던 장면을 VAR이 캐치한 것. 주심과 부심이 육안으론 확인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이에 따라 가브리엘 제주스는 VAR을 통해 골 취소 판정을 받은 EPL 역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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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받고 1골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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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최종전에 가서야 승점 1점차이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가 뒤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났다.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는 리버풀의 4골에 자극을 받았기 때문인지, 5골을 퍼부으며 5대0 승리를 따냈다. 윙어 라힘 스털링이 EPL 개막전 역사상 8번째로 해트트릭(한 경기 3득점)을 작성했고,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가브리엘 제주스가 한 골씩 보탰다. 역사상 두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개막전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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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와 스털링은 각 경기의 'KOM'(King of the match·경기 최우수선수)으로 뽑혔다. 흔히 'MOM'(Man of the match)을 사용하는데, 올시즌에는 맥주 스폰서 버드와이저의 이름을 달고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팬 투표로 선정해 '왕'의 칭호를 붙이기로 했다.
희비 갈린 맨유와 첼시
맨유-첼시전 KOM인 래시포드는 이날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18분 페널티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2분 폴 포그바의 패스를 팀의 세 번째 골로 연결했다. 앙토니 마르시알과 신입생 다니엘 제임스의 골을 묶어 맨유는 예상을 깨고 첼시를 4대0으로 대파했다.
핵심 선수인 포그바가 공개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선언하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개막 직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으며, 개막 5일 전에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를 보강하는 등 전체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개막전을 치렀다. 빅4 진입이 어려울 거란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개막전에서 대반전을 예고했다. 지난시즌 6위에 머물렀던 맨유는 맨시티 바로 아래인 2위에 올라있다.
반면 레전드 출신 프랭크 램파드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첼시는 맨유 앞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지난시즌 1~6위팀 중 개막전에서 패한 건 첼시가 유일하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각각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한편, 본머스와 셰필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에버턴은 사이좋게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강등 후보로 여겨지는 브라이턴은 왓포드를 3대0으로 꺾고 1라운드 이변 주인공이 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