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9회말 김민성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8대7로 이겼다. LG는 2연승으로 시즌 60승(1무48패) 고지를 밟았다.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66승46패. 이날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어 3위로 내려 앉았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5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키움 김선기는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1홈런) 4사구 4개(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의 집중력으로 패전 투수는 면했다. LG 타선에선 카를로스 페게로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천웅 오지환 김현수 등도 각각 2안타씩을 기록했다.
팽팽한 투수전에서 LG가 먼저 균형을 깨뜨렸다. 3회말 2사 후 이천웅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오지환 타석에서 폭투를 틈 타 2루 진루에 성공. 오진환이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했다.
키움은 5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우중간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가 2루수 앞 땅볼을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하성이 우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다. 후속타자 제리 샌즈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려 3-1로 리드했다.
LG는 곧바로 반격했다. 5회말 이천웅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김현수가 우익수 오른쪽 안타로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채은성의 사구로 만루. 페게로가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만루 홈런을 날려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비거리 137m의 대형 홈런이었다.
키움도 끈질겼다. 7회초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해 이정후의 2루수 땅볼로 2루를 밟았다. 김하성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LG가 7회말 강속구 투수 조상우를 공략했다. 이형종과 김현수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이 때 김현수는 3루를 노리다가 아웃. 1사 2루에서 페게로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고, 1사 1,3루에서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를 쳐 7-4로 달아났다.
키움은 8회에도 서건창의 볼넷과 임병욱의 우전 안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박동원이 좌중간 2루타를 쳐 1점 만회. 이어 무사 2,3루에서 대타 이지영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6-7로 쫓아갔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LG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정후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7-7로 균형을 맞췄다.
LG는 9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의 중전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대주자 신민재가 투입됐고, 김용의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김민성은 좌중간 적시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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