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태호 PD와 유준상이 태극기 국기함을 프로젝트 주제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 펀딩'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태호PD, 현정완PD, 유희열, 유준상, 노홍철이 참석했다.
김태호 PD는 "유준상이 어느 자리에서 결혼식 얘기를 했던 것을 기억했다가 의심을 했다. '이게 진짜일까' 싶었다. 만나면 만날수록 '이건 진짜다' 싶었다. 현장 모든 사람들이 그랬다. '이건 진짜'라고. '같이 펀딩'은 노홍철 씨의 아이템의 경우 몇년 전부터 생각해온 아이템이라면 유준상 씨의 아이템이 저희에게 확신을 준 아이템이다. 유희열 씨와의 만남에서는 저희가 놓치면 안되는 것들을 짚어주셔서 기획안을 협의하는 과정이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선보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현정완 PD는 "저는 모르고, 김태호 PD님과 다른 작가들이 말할 때 '그런 분도 계시구나' 했다. 반신반의하면서 만나러 갔다. 제가 5월에 처음 만나면서 하면 할수록 '이분은 진짜인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이렇게 출연자가 아이디어를 많이 냈었나 싶을 정도로 아이디어를 많이 내더라"고 말했다.
유준상은 "중고교 시절에 '전생에 독립투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날부터 든든한 마음이 생겼다. '진짜 독립투사였어'라는 생각을 했고, 결혼식을 꼭 3·1절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하게 됐다. 제가 갔을 때만 해도 상해 임시정부는 소개도 안돼있었고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더 서글펐던 마음이 생각이 난다. 태극기를 걸고 결혼했던 마음을 언젠가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기적처럼 김태호 PD님이 저의 공연하는 곳에 찾아와서 새벽까지 얘기를 나눴다. '안 할 수도 있다'고 하고 몇 번을 만나는데 그러는데도 카메라가 설치가 되더라. 카메라가 어느순간 정면에 와있어서 안 한다고 할 수 없어서 시작을 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오라더니 두 번도 부르고 어느 날은 세 번도 불렀다. '한 5~6회는 나가겠다' 싶었는데 유희열 씨 만나서 녹화하는데 그날 다 나가더라. 그만큼 정성을 들여서 하나하나, 작가들, 스태프들 함께하는 모든 분들 20명 넘게 움직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진정성이 잘 담겨서 일요일 시간에 즐겁게 보시고 의미도 찾아가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유준상의 '국기함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유인나의 '오디오북', 노홍철의 '소모임 특별전'이 1차 프로젝트로 공개됐다. 18일 오후 6시 30분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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