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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맞대결은 꽤 오랫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2015년 9월 26일 광주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해 6차례 맞대결에서 사이 좋게 2승씩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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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둘이 맞붙을 뻔했다. 둘 다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을 했다. 제대로 던졌다면 로테이션상 지난 1일 인천에서 만나게 돼 있었다. 그러나 하늘이 둘의 만남을 방해했다. 후반기 첫날인 7월 26일 김광현은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정상적으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양현종은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1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이후 쏟아진 비로 인해 우천 노게임이 선언돼 등판을 이어가지 못했다. 얼마 던지지 않아 양현종은 이틀을 쉰 뒤 7월 30일 인천 SK전에 등판했다. 김광현보다 이틀 먼저 나서게 된 것. 그리고 김광현은 예정대로 1일 KIA전에 마운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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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하면서도 파워넘치는 투구폼에서 나오는 강속구가 팬을 사로잡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도 김광현은 '일본 킬러'로 맹활약했다. 2009년 12승, 2010년 17승을 거뒀던 김광현은 그러나 어깨 통증으로 인해 2년간 힘든 시기를 거쳤다. 이후 2013년 10승을 거두며 부활했고, 이어 2016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으며 2017년을 쉰 김광현은 지난해 철저한 관리 속에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로 부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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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둘이 함께 잘한 시즌은 드물었다. 둘 다 15승 이상을 거둔 해는 2010년이 유일했다. 당시 김광현이 17승, 양현종이 16승을 거뒀다. 올해 9년 만에 다시 동반 15승 이상을 노린다. 올 시즌 둘의 성적은 비슷하다. 15일 현재 김광현은 14승3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 중이다. 다승 3위, 평균자책점 3위다. 138개의 삼진을 잡아 탈삼진 2위. 150㎞가 넘는 강속구와 고속 슬라이더의 투피치에서 투심과 커브를 더해 안정감을 키웠다.
둘 다 18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LG 트윈스의 케이시 켈리(19번)에 이어 공동 2위다. 이닝은 양현종이 144⅓이닝을 던져 한화의 워윅 서폴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고, 김광현은 144이닝을 던져 아웃카운트 하나 차이로 최다 이닝 3위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SK 김광현-KIA 양현종 연도별 성적 비교
김광현=연도=양현종
3승7패 3.62=2007=1승2패 4.17
16승4패 2.39=2008=5패 5.83
12승2패 2.80=2009=12승5패 3.15
17승7패 2.37=2010=16승8패 4.25
4승6패 4.84=2011=7승9패 6.18
8승5패 4.30=2012=1승2패 5.05
10승9패 4.47=2013=9승3패 3.10
13승9패 3.42=2014=16승8패 4.25
14승6패 3.72=2015=15승6패 2.44
11승8패 3.88=2016=10승12패 3.68
수술 재활=2017=20승6패 3.44
11승8패 2.98=2018=13승11패 4.15
14승3패 2.44=2019=13승8패 2.68
133승74패 3.29=통산=133승85패 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