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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는 그 동안 '홀로' 야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0km 초중반대의 빠른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음에도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하기 일쑤였다. 무엇보다 상대 타자를 속이기 위한 유인구를 땅에 패대기 치는 경우가 잦았다. 결과적으로 자신이 모든 짐을 짊어지겠다는 부담이 컸다. 너무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 스스로 무너지게 된 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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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4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최후통첩이 날아왔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에 코칭스태프의 인내심은 바닥나 있었다. 박 감독대행은 "시즌이 끝난 뒤 함께 종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림이다. 다만 이날도 부진할 때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 만약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경우 보직변경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터너도 간절할 것이다. 열심히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현장에선 기회를 줄 만큼 줬다"며 "마지막 기회를 잡지 못하면 젊은 토종 투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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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가 살아나면 KIA의 5강 싸움은 시즌 끝까지 계속될 수 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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