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A다저스 류현진(32)이 사이영상 굳히기에 돌입했다.
가벼운 부상을 털고 돌아온 류현진은 여전히 견고한 모습으로 승리를 추가하며 열흘 간의 부상 공백을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했다.
사이영상 최대 경쟁자 맥스 슈어저(35·워싱턴)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미국 언론은 15일(한국시각) '등 부상에서 재활 중인 슈어저가 캐치볼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슈어저는 전날 2이닝 동안 시뮬레이션 피칭에 이어 캐치볼을 진행했다. 본인도 "준비가 됐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확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은 "내일 슈어저의 상태를 보고 복귀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영상 레이스를 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류현진과 슈어저. 부상 복귀 이후가 진검 승부다.
현재까지는 '마법'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류현진이 단연 앞서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류현진은 15일 현재 22경기에서 12승2패, 평균자책점 1.45, 121탈삼진, 17볼넷을 기록중이다. WAR는 5.3. 슈어저는 20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41, 189탈삼진, 25볼넷에 5.2의 WAR를 기록중이다. 여러 지표에서 단연 류현진이 앞서 있다.
특히 안정감에 있어서는 류현진을 따라올 자가 없다. 하지만 슈어저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다.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건강하게 돌아와 연착륙할 경우 그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특히 임팩트가 강하다. 슈어저는 탈삼진 부문에서 류현진을 크게 앞서고 있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 타일러 로버츠는 질의 응답 코너에서 '류현진이 사이영상 굳히기에 돌입했나'라는 질문에 "내 생각에는 아마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받게될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확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투표권자들이 평균자책점을 중시하느냐, 탈삼진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의 사이영상 여부는 경쟁자가 아닌 자신에게 달렸다. 상대가 아무리 잘해도 류현진이 현재 페이스만 유지하면 사이영상은 그의 것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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