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경기 침체로 실의에 빠진 동구 구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67)은 울산시 동구에 2019년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1&12 대회를 유치했다. 올해 11&12세 대회가 처음 신설됐고, 울산시 동구가 유치해 7일부터 12일까지 6일 동안의 열전을 호평 속에 마무리했다. K리그 프로 산하 U-12 팀 22팀과 U-11 팀 20팀이 참가했다. 참가한 선수 총 인원은 400명을 넘겼다.
울산과학대를 현장 방문한 정천석 동구청장은 "먼저 한국 유소년 축구 발전에 일조하고 싶었다. 또 우리 동구 구민들의 사기진작이 되고 동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 동구청은 이번 대회 경제 기대 효과를 약 11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정천석 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구민들이 좀 신났을 것이다. 경제적 실익도 있었다. 축구는 물론이고 관광하기도 좋은 우리 울산 동구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의 중심지다. 세계 1등 조선업이 큰 돈을 벌 때는 동구 구민들의 호주머니 사정도 좋았다. 하지만 조선업 불황으로 동구 지역 경기는 내리막이다.
또 울산 동구는 축구 도시다. 매일 아침을 조기 축구 선수들의 함성으로 시작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않는다. 축구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미포축구장, 울산과학대 축구장 등 천연잔디와 야간 조명이 갖춰진 곳이 많다. 또 K리그 명문 울산 현대 클럽하우스가 있고, 울산 유스 현대고도 동구에 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처음이라 부족한 점도 있었다. 숙박 문제가 있었고, 대회 홍보도 부족했다"면서 "이 대회를 앞으로 계속 유치하고 싶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게 잘한 일이라고 판단한다. 한국 유소년 축구하면 울산 동구가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유치를 두고 다른 지자체와 경쟁하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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