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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친해지는 중" '씨네타운' 김슬기X윤박, '광대들' 홍보요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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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씨네타운' 김슬기, 윤박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의 배우 김슬기, 윤박이 출연했다.

'집밥백선생'에 출연했던 윤박은 그때와 지금이나 변함 없는 동안 비주얼을 뽐낸바. 청취자들의 칭찬에 윤박은 "그래서 좀 좋아하시면서 질려하시더라"는 너스레로 포문을 열었다. 또한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며 "나이가 인생 속도더라. 제 속도는 33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박과 김슬기는 서로의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김슬기는 윤박에 대해 "'광대들'로 오빠를 처음 만났는데, 오빠 별명이 있더라. 너무 착해서 '바보'라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오래 전부터 빙구란 별명이 있던 윤박. 방송으로 만났지만 참 좋은 분 같다"며 거들었다.

윤박은 "김슬기와 사실 아직도 친해지는 중이다. 김슬기를 방송에서 봤을 때는 에너지가 강하고 센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막상 만나니 정말 조용하고 '여자여자'하더라.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와 정 반대더라"며 이야기했다.

반면 김슬기는 윤박의 첫 인상을 떠올리며 잠시 머뭇거렸고 박선영은 두 사람 사이의 어색한 케미에 웃음을 터뜨렸다. 윤박은 "사실 비즈니스 사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슬기는 "오빠 착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대로였다. 그런데 알아갈수록 투박한 느낌도 있고, 남자답더라. 오그라들게 자상하기보다는 츤데레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박은 "저에 대해 부담을 느꼈으면 좋겠는데 다들 편하게 대하더라. 난 언제쯤 결혼 할 수 있을지"라고 고민을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들던 광대패 5인방이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로부터 세조의 미담을 만들어 내라는 명을 받고 일을 꾸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실제 세조실록에 기록된 40여건의 기이한 현상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김슬기가 풍문조작단 음향 담당 근덕, 윤박이 풍문조작단의 미술 담당 진상을 연기했다.

각자의 역할 소개가 이어졌다. 윤박은 "제가 맡은 미술 담당 같은 경우, 작전을 짤 때 설계도를 그리거나 위장막을 그리거나 그렇다. 조진웅은 패거리의 우두머리신데 연출을 맡았다. 고창석 선밴는 특수효과, 김민석은 마당 재주꾼인데 무술 감독님같은 역할"이라고 전했다.

풍문조작단의 기획자 역을 맡은 손현주에 대해 김슬기는 "손현주 선배님이 악역 캐릭터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귀엽고 재밌으시다. 모니터와 현재의 모습이 가장 다른 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박도 "모니터와 다르다"며 동조했다.

영화에서 가장 NG를 많이 냈던 배우를 묻는 질문에 김슬기는 "선배님들은 거의 안 내신다. 저희 쯤에 군에 들어가 계신 김민석 배우님이 몸을 많이 쓰셔서 NG를 많이 내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연락오는 거 아닐까"라며 두려워해 폭소를 안겼다.

영화의 유일한 홍일점인 김슬기는 "선배들이 너무 잘 챙겨주셨다"며 "술도 먹이셨다. 사이가 좋아서 회식 자리가 매일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선영이 "그런데 왜 윤박과는 어색하냐"고 묻자 김슬기는 "둘 다 낯을 가리는데 친해지고 있다"고 웃었다.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