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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원이 먼저 단상에 올랐다. '로봇 연기'에 대한 악플이 등장했다. 이에 대해 장수원은 'NO 인정'을 외치며 "로봇 연기를 6년 동안 시키기 때문에 죽을만큼 하기 싫다고 답하고 싶다"고 했다. 장수원은 "로봇 연기 이후 워낙 심한 악플을 많이 봤다. 악플에 대해 무뎌진 계기가 됐다"며 "너무 많이해서 재미나 흥미도 잃었다. 보시는 분들이 점점 예전처럼 로봇 같지 않다고 하더라"고 했다. 김숙은 "실력이 늘어서 로봇 연기가 안 살더라"고 답했다. 위축, 긴장돼야 나오는 로봇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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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장수원은 "여러 번 찍어도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메인 감독님의 판단 하에 촬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사실 NG도 크게 없었다"며 예상치도 못한 반전 비화를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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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아이돌에서 로봇 연기자로 이미지가 바뀐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장수원은 "아이돌 생활을 오래 하다가 내려놓기기 어려웠다"면서도 "편안한 이미지로 바뀐 게 지금은 더 좋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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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원은 예능을 못하는 것은 쿨하게 인정한다며 "예능에 크게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다. 예전에는 예능 나가는 것을 너무 싫어한다"고 말했다.
젝스키스 멤버가 된 계기를 묻자 장수원은 "중학교 때 친구들과 오디션을 보러 갔다. 합격 후 젝스키스에 3번째로 합류했다. 실력은 없었다"고 재차 말했다.
무덤덤한 표정으로 악플을 낭송을 마친 장수원은 "그것보다 더 센거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 순화된 것 같다"며 안도했다.
또한 그당시
암묵적으로 경쟁 구도를만들었다. 인사는 하되 너무 굽신거리지 않는.
이어 존박이 단상에 올랐다. "노스웨스턴대 출신이지만 입 벌리면 '냉면 먹는 바보'같다"는 악플이 등장했다. 존박은 "인정. 섹시한 이미지는 탐나지 않다. 바보 이미지 탐나진 않지만 저에게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존박은 외모를 지적하는 악플에도 태연하게 답했다. "존박 뚝배기 진짜 크다 얼큰이"라는 악플에 존박은 "머리가 크다는 건 인정한다. 여기서 제가 제일 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존박은 "어리바리 바보인 척하는데 콘셉트질 다 티나. 출연료 조금 더 싼 김종민"이라는 악플도 읽었다. 이에 존박은 "제가 과연 (김종민보다 출연료가) 더 쌀까요?"라고 농담으로 받아쳐 모두를 감탄케했다. 그러면서 "어리바리한 척은 인정한다. 그게 다 진짜인 줄 알았나요?"라고 허를 찌르는 답을 내놨다.
'음역대가 낮은데 발성 능력도 없다'는 비하 댓글에 존박은 "발성에 대해 무엇을 아시나요. 저는 성악 전공해서 장학금 받았다"며 전문성을 자랑했다.
이날 악플 낭송을 끝낸 존박은 "개인적으로 설리가 너무 멋지다"며 "평소에 남들 눈치를 안 보는 건지 안 보려고 노력하는 건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설리는 "눈치를 안 보려고 하는 편이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 내 자아를 찾는 데까지 너무 많이 힘들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자기방어를 한다"라며 "노력도 하지만 어릴 때부터 눈치 보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한편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