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북 현대 윙어 로페즈의 경기력이 제대로 올라왔다. 멀티골로 현대가 더비를 승리로 이끌었다.
로페즈는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서 "중요한 승점 3점을 땄다. 우리 선수들이 투지와 적극성을 보여주었다. 오늘 처럼 하면 정규리그 3연패 가능할 것이다. 해트트릭 욕심은 내지 않았다.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쉽기는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컨디션이 확 올라온 것에 대해선 "감독님의 전술 변화가 나와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있어 하는 축구를 감독님이 해주려고 한다"면서 "다음 성남전도 울산전 처럼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갖고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이 '현대가 더비'에서 울산을 제압하고 정규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이 울산 보다 승점 1점 앞섰다.
전북이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26라운드 홈경기서 울산을 3대0으로 제압했다. 전북은 K리그 통산 400승 고지에도 올랐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은 승점 56점으로 울산(승점 55)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반면 울산은 16경기 만에 정규리그서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최근 경기력이 확 올라온 로페즈가 정규리그 6~7호골을 몰아치며 두 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상대 수비수 윤영선의 자책골까지 나와 행운이 따랐다. 두 팀은 올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전북이 볼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울산은 전북의 공격을 차단 후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울산은 전반 19분 박정인의 슈팅이 상대 GK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 28분 손준호의 중거리슛이 울산 수문장 김승규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전반 34분 교체 카드를 먼저 썼다. 김인성을 넣고 박정인을 뺐다. 전반은 양팀 득점없이 끝났다.
행운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전북은 멀티골을 몰아쳤다. 반면 울산은 수비 집중력이 와르르 무너지며 대량 실점했다.
선제골은 실수에서 나왔다. 후반 4분 울산 윤영선이 문선민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자책골이 나왔다. 행운의 골을 얻은 전북은 2분 후 로페즈의 추가골(리그 6호골)이 터졌다. 문선민이 패스를 로페즈가 오른발로 차넣어 2-0으로 달아났다. 울산 수비는 연속 실점 이후 패스 미스가 잦아졌고, 공수 밸런스까지 깨졌다.
전북은 후반 13분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문선민이 PK를 유도했고, 호사가 키커로 나섰지만 GK 김승규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북은 공격의 고삐를 계속 조였다. 로페즈가 후반 18분 이 용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세번째골을 터트렸다. 시즌 7호골.
울산은 후반 공격수 주니오와 신진호를 조커로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전북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김승대 이동국이승기를 조커로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울산은 주니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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