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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은 악마에 빙의되거나, 악령 또는 혼령이 갑자기 등장해 관객을 놀라게 하는 기존의 공포 영화들의 방식에서 벗어나 악마가 스스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해 사람들을 교란시키는 반전 스토리로 극강의 공포감을 선사한다. 지금껏 한국 공포 영화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신선한 스토리로 올여름 극장가 비밀 병기로 등극한 '변신'은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손에 진땀을 쥐게 만들며 올해 가장 섬뜩한 공포 영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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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김홍선 감독은 '변신'에서 평범한 공무원이었지만 이사 온 날부터 집에서 기이한 일을 겪는 한 집안의 가장 강구 역을 맡은 성동일에 대한 무한 신뢰를 아끼지 않았다. '반드시 잡는다'로 첫 인연을 맺은 뒤 '변신'까지 연달아 호흡을 맞춘 김홍선 감독과 성동일. 그동안 성동일은 tvN 인기 시리즈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에서 정은지, 고아라, 혜리에게 남다른 부녀(父女)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일명 '개딸들의 아버지'로 불린바, 이번 작품에서는 특유의 코믹한 연기를 버린 극강의 부성애로 색다른 재미를 안긴 것. 더구나 성동일은 '변신'을 통해 데뷔 이래 첫 공포·오컬트 장르에 도전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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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반드시 잡는다' 때 성동일 선배가 고생을 많이 했다. 밖에서 농담식으로 '김홍선 감독과 못하겠다'라고 하지만 속내는 그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다. 겉으로 칭찬을 잘 못해 그렇지 항상 감독을 제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최고의 배우다. '반드시 잡는다' 때 정말 성동일 선배에게 의지를 많이 했고 '변신' 역시 그런 이유로 처음부터 성동일 선배를 캐스팅 0순위로 올렸다. '변신'은 내 각색이 많이 들어간 작품인데 처음부터 나는 강구 캐릭터에 성동일 선배를 놓고 캐릭터를 각색할 정도였다. 운이 너무 좋게도 이번 작품도 함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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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김홍선 감독에게 힘이 된 배우는 성동일뿐만이 아니었다. 첫 호흡을 맞추는 배성우와도 좋은 추억을 쌓았다는 김홍선 감독. 배성우는 극 중 강구의 동생이자 구마사제 중수로 파격 변신에 나섰다. 영화 '더 킹'(17, 한재림 감독) 두 얼굴의 검사 양동철, '안시성'(18, 김광식 감독)의 든든한 부관 추수지, tvN 드라마 '라이브'의 휴머니스트 오양촌까지 매 작품 명품 연기를 선보이는 배성우는 '변신'에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구마사제 중수로 완벽 변신해 지금껏 선보인 연기 결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이어 "성동일 선배가 감독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배우라면 배성우는 내가 아는 배우 중 가장 열심히 하는 배우다. 현장에서 늘 캐릭터를 연구하고 최선을 다한다. 게다가 현장의 힘든 분위기를 위트있게 바꾸는 능력까지 갖춘 만능 배우다. 이번 '변신'은 성동일 선배와 배성우 덕분에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변신'은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등이 가세했고 '공모자들'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