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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미리는 투신하려는 전인숙(최명길)을 말리며 "엄마"라고 울부짖었다. 그러나 전인숙은 "난 네 엄마 아니다. 나 같은 게 무슨 엄마냐"며 뛰어내리려고 했다. 그 순간 강미리는 "나 임신했다. 죽으려면 미역국은 끓여주고 가라. 당신이 나한테 평생 해준 게 뭐 있냐. 죽으려면 최소한 엄마 노릇은 하고 가란 말이다"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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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숙이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는 사이 강미리와 한태주는 서로의 진심을 털어놨다. 한태주는 "우리 아이 왜 말 안 했냐. 정말로 나랑 헤어질 생각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강미리는 "지금 내 꼴을 봐라. 내가 어떻게 말하냐"며 한태주의 눈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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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주의 사과에 강미리는 "용서받아야 할 사람은 나다. 어쨌거나 내가 태주 씨 속인 거 아니냐"며 눈물을 흘렸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강미리와 한태주는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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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한태주는 "선배한테 말했던 건 명백한 내 실수였다. 죄송하다"며 "당분간 지내실 거처 마련해뒀다. 우리랑 같이 살자"며 설득했다. 하지만 전인숙은 한태주의 말을 거절했다.
또 한태주는 걱정하는 강미리를 안심시키며 "어머니를 다시 모시고 오게 된 것도, 선배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된 것도 너무 다행이고 기쁘다"며 "내가 이제야 남자가 된 기분이다. 이제서야 한 집안의 가장이 된 거 같다. 그러니까 나만 믿어라"라고 말했다.
다음날 전인숙은 임신한 강미리를 위한 아침을 준비했다. 그러면서 "넌 죽으려고 했던 내가 원망스럽겠지만 그래도 넌 날 살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미리는 "어떻게 그렇게 끝까지 이기적이냐. 그럼 태주 씨하고 내가 받을 상처는. 우리한테 그런 상처까지 남기고 싶었냐"고 원망했다.
또 강미리는 전인숙이 한 회장을 걱정하며 한태주를 놓아줘야 할 수도 있다고 걱정하자 "포기하지 않을 거다. 이제 주저하지도 않을 거다. 그러니까 더이상 이제 우리한테 상처주지 마라. 또 한번 그런 일 저지르면 이 아이한테까지도 상처 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태주가 회사로 돌아왔다는 말에 나혜미(강성연)는 위기를 느꼈다. 하지만 한 회장이 꿈쩍도 하지 않자 나혜미와 나도진(최재원)은 전인숙과 강미리가 모녀 사이인 것을 회사에 소문내기로 했다.
한편 한 회장은 한태주에게 강미리와 이혼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너랑 나랑 사기꾼 모녀에게 속은 거다. 그것들이 작당하고 이 집안, 우리 재산 털어먹으려고 들어온 거다. 이혼해라. 그리고 후계 수업 다시 받아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태주는 "내가 이혼하는 일은 없을 거다. 알고 있었다. 강미리 상무가 전인숙 대표의 딸인 거 알고 있었다. 그러니 내가 아버지를 속인 것이지 그 두 사람이 아버지를 속인 게 아니다. 그러니 강미리 상무와 헤어질 일은 절대 없을 거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