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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과 찬성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자 기다렸다는 듯 월령수의 꽃이 만개했다. 김선비(신정근)는 월령수를 바라보며 "꽃이 피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에 현중(표지훈)은 "너무 걱정만 하지 말자. 이제 겨우 꽃이 핀 거다. 이렇게 예쁘게 오래오래 있을 수도 있지 않냐"며 김선비와 객실장(배해선)을 위로했다. 하지만 객실장은 "마고신은 사장님을 데려가려고 하고 있다"며 "꽃이 핀 건 지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비는 "장사장이 가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가야 하니 각오들을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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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체스는 "장난하지 마라. 베로니카가 여기를 어떻게 오냐"며 따졌고, 찬성은 "죽었으니까. 지금 와 있다. 베로니카는 죽었다"고 답했다. 그 순간 베로니카의 영혼이 나타나 "미안하다. 이런 모습으로 놀라게 해서. 나 때문에 너무 많이 울지 마라. 나는 당신 때문에 행복했으니까"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베로니카를 잃은 산체스는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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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찬성은 애틋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고, 마지막 손님이 누구냐는 황문숙의 질문에 "내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냥 알고 있으니까 견딜 수 있다고 위로하기에는 많이 힘들 거 같다"고 털어놨다.
만월과 집에서 만나기로 통화한 후 찬성은 유나(강미나)로부터 연쇄살인의 진짜 범인을 찾은 거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찬성은 급히 유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만월은 찬성으로부터 받은 꽃이 시든 것을 보고 불안해했다.
유나와 만난 찬성은 범인의 몽타주를 보게 됐고, 범인이 설지원(이다윗)이라는 사실에 충격 받았다. 설지원이 있는 곳으로 향한 찬성은 그곳에서 영혼을 발견했고, 자신을 보고 인사하는 설지원과 마주했다.
찬성을 기다리던 만월 앞에는 마고신(서이숙)이 나타났다. 마고신은 "꽃이 피었다고 들었다. 너에게도 드디어 잃을 것이 생겼구나"라고 말했고, 만월은 "내가 그깟 꽃 떨어지는 걸 두려워할 거 같냐"고 대꾸했다.
이에 마고신은 "너에게 꽃을 피운 자, 그 자를 잃게 되는 것은 어떠냐"며 "오만하고 어리석은 만월아. 꽃이 지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했냐. 아니다. 두려움을 갖게 됐을 때에 너의 꽃이 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월령수의 꽃이 지기 시작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