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것이 나쁜 건 아니다."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가 항변했다.
상황은 이렇다. 루카쿠는 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서 인터밀란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만 7300만 파운드에 이르는 대형 계약이었다. 하지만 루카쿠는 새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과체중 때문이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터밀란의 의료팀은 루카쿠가 경기를 뛰는 대신 104㎏에서 100㎏으로 다이어트 하기를 원하고 있다.
온갖 비판이 쏟아졌다. 게리 네빌은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그(루카쿠)는 과체중임을 인정했다. 100㎏이 넘는다. 그의 현재 속도를 보았을 것이다. 아마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게임을 구현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루카쿠는 물러서지 않았다. 영국 언론 미러는 18일(한국시각) '루카쿠가 자신의 체중에 대한 비판 속에서 비평가들에게 다시 불을 붙였다'고 보도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뚱뚱한 것이 나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