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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절치부심을 노리는 전남, 부활의 첫 단추는 역시 유스 재정비다. 조금씩 희망이 보이고 있다. 전남 U-17팀(광양제철고)은 포항에서 펼쳐진 2019년 K리그 U-17 챔피언십에서 창단 첫 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U-18팀이 4강에 든데 이어, 올 해 결승행까지 성공했다. 전남 유스 부활을 중책을 맡고 지난해 광양제철고에 부임한 이제승 전남 감독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미소를 지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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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96년 전남에 입단한 이 감독은 적응 실패로 1년만에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지도자 대신 사회생활로 인생 2막을 열었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2008년 모교 용문고에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프로데뷔팀이었던 전남 U-15팀(광양제철중)으로 와 7년을 보낸 뒤, 전남 U-18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 감독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힘든 경험을 많이 했다. 밑바닥까지도 내려가 봤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을 대하는 부분에서 기다려줄줄 알게됐다.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그런 부분이 아무래도 계속 축구계에 있던 감독들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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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올해는 전남 유스 부활의 원년"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구단에서도 성적이 중요하지만, 좋은 선수들을 만들어내는데 초점을 맞추라고 하고 있다. 개인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있기에 지속적으로 하면 분명 성과를 내고 있다. 구단도 스카우트 활성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선수들 역시 명가 부활을 노래하고 있다. 신민철은 "예전에는 우리 팀이 명문이라 모두가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예전 선배들이 만든 분위기를 다시 만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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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