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소현이 "원작 팬으로 캐스팅 욕심났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이아연·서보라 극본, 이나정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언제나 씩씩하고 구김살 없는 김조조 역의 김소현, 조조와 함께 일하는 알바생 이혜영 역의 정가람, 조조의 학교로 전학 온 모델이자 혜영의 12년 지기 친구 황선오 역의 송강, 그리고 이나정 PD가 참석했다.
천계영 작가가 드라마화를 생각했을 때 김조조 역으로 가장 먼저 김소현을 떠올렸다는 후문에 김소현은 "'좋아하면 울리는' 팬이었다. 이 드라마를 할 거라고 생각 못했을 때 가상 캐스팅을 찾아보기도 했고 다른 배우를 김조조 역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이후 내게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하고 싶은 마음에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실제 원작에서는 이혜영을 지지했다. 혜영파였다"고 고백했다.
만화 작가 천계영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김소현, 정가람, 송강, 고민시 등이 출연하고 영화 '눈길'과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 등을 연출한 이나정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동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