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다시 탄력을 받았다.
LG는 20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타일러 윌슨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5대3으로 크게 이겼다.
2연승을 달린 4위 LG는 62승51패1무를 마크, 이날 KT 위즈에 패한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줄였다. 반면 7위 KIA는 순위 싸움이 가장 중요한 시점서 3연패를 당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더욱 어렵게 됐다. 이날 두산 베어스를 누른 5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가 8경기로 벌어졌다.
LG 선발 윌슨은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화끈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KIA 선발 터너는 2⅓이닝 동안 7안타와 4사구 5개를 내주는 형편없는 피칭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1회말 선두 이천웅의 내야안타, 오지환의 중전안타에 이어 이형종의 2타점 좌전적시타, 채은성의 득점타 등으로 3점을 선취하며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과 사구,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뽑아 7-0으로 달아났다. 선두 유강남의 볼넷, 정주현의 야수선택, 이천웅의 땅볼 때 나온 1루수 실책 등으로 한 점을 뽑았고, 오지환의 2타점 2루타, 이형종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면서 3점을 보탰다.
3회 다시 1점을 낸 LG는 4회말 10명의 타자가 나가 4안타와 3볼넷을 집중시키며 5점을 추가해 13-0으로 도망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LG 이형종은 선제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오지환은 5타수 3안타 3타점을 때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윌슨이 6이닝을 잘 던져줬고, 공격에서 모든 선수들이 경기 초반 집중력을 가지고 좋은 활약들을 해줬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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