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톱타자 정은원이 컨디션 조절 차 9번에 배치됐다.
정은원은 21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4차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경기 전 "요즘 조금 떨어진 것 같아 타순 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부담이 조금 덜한 위치에서 타격 컨디션을 회복하라는 배려 차원의 조치. 정은원은 최근 10경기에서 35타수4안타(0.114) 2타점, 4득점으로 슬럼프에 빠져 있다.
부진에도 불구, 한 감독은 꾸준히 정은원을 톱타자에 배치했다. 하지만 풀타임 시즌의 체력 저하로 인한 부진이 길어지자 조치를 취했다.
정은원 대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장진혁이 톱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한화는 이날 삼성전에 장진혁(중견수)-오선진(유격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정근우(1루수)-최재훈(포수)-김민하(좌익수)-정은원(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올시즌 첫 등판하는 우완 김진영이다.
대전=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