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송승헌이 대학생 연기를 직접 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설준석 극본, 신용휘 김정욱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노정의, 신용휘 PD가 참석했다
송승헌은 대학생 시절을 직접 연기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송승헌은 "처음에 감독님께 '그거는 저희보다 어린 20대 초반 배우가 연기하는거죠?'라고 했는데 그냥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용휘 PD는 "고민을 했지만, 그것도 저희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그시절을 기억하는 송승헌 씨의 모습도 보고 싶었다. 잠깐이니까 이해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주환은 "저희 대본에 고등학생 신도 있었는데 차마 교복을 입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저희가 교복을 입어야 하는지 생각해봤는데 그건 좀 '오버'라고 생각해서 어린 친구들이 연기했다"고 말했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몰입도를 높이는 연출력을 보여줬던 신용휘 PD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입체적 캐릭터를 만들어왔던 설준석 작가가 손을 잡았으며,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등이 출연해 라인업을 채웠다. '60일, 지정생존자' 후속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