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킥오프 시간을 당길 것을 세리에A 사무국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한국시각) 영국 BBC스포츠에 따르면 조르지오 리치 유벤투스 재무국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 시청자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킥오프 시간 조정을 희망했다.
프리시즌 한국, 중국 투어를 통해 아시아 시장의 열기를 직접 확인한 이후다. 특히 중국은 유벤투스의 수입 증대와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거점 지역으로 판단되고 있다. 24일 개막하는 세리에A의 경우 베이징 시간으로 밤 12시가 넘는 시간에 치러진다. 리치 국장은 "이것은 단순히 방송시간에 대한 것이 아니다. 중계권에 대한 것이고, 누구에게 이 경기를 보여줄 것이냐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BBC는 이탈리아의 상위 클럽들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 노출을 최대화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더 많은 경기의 킥오프 시간을 앞당길 것을 희망해왔다고 전했다. 킥오프 시간 조정이 구단의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파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통상 저녁 경기가 습관화돼 있는 이탈리아 팬들이 시청습관을 바꿔야 하는 불편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글로벌 시장과 상업적 이익을 다 내주는 현재의 시스템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개막전을 포함해 2주간 세리에A 톱 클럽의 경기 중 오후 5시(중국시각 밤 11시) 이전에 시작하는 경기는 전무하다. 이탈리아의 무더운 날씨 탓이다. 3라운드부터는 토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전 11시30분에 경기가 치러진다. 2021년에 종료되는 계약상 이 시간 역시 바꾸기는 어렵다.
세리에 A 측은 지난 3월 세리에A 경기를 중국에서 치르는 것까지 검토했었다.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천문학적인 액수에 영입한 것 역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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