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살림남2'이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했다.
어제(2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 아버지의 고향 친구들이 아버지의 과거를 폭로한 순간 최고 시청률 11.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40여 년 만에 아버지의 고향을 방문한 김승현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승현 팬 사인회 다음날, 가족들은 부모님이 결혼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던 아버지의 고향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경북 군위로 향했다.
고향에 도착해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보던 아버지는 당시 아무나 다닐 수 없었던 유치원을 다녔다면서 "나 대단한 사람이었어"라 으스댔고, 가족들에게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위상을 세워 달라 신신당부했다.
이어 김승현 가족들이 약속 장소에 도착했고, 얼마 뒤 아버지 친구들이 남다른 포스를 풍기며 등장했다.
이름만 대면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싯적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을 했다며 허세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던 아버지는 정작 친구들을 만나자 꿀 먹은 벙어리가 된 듯 태도가 돌변했다.
실은 학창 시절 체구가 작았던 아버지가 친구들의 심부름을 하며 기가 죽어 지냈고 심지어 친구 중 한 명은 아버지에게 아저씨뻘로 촌수로도 밀렸던 상황.
학창시절 아버지의 흑역사를 폭로하는 친구들 앞에서 입도 뻥끗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어머니는 "가만히 듣다 보니까 우리 신랑을 너무 깎아 내리시네"라 발끈했고, 자신이 아버지를 쫓아다녀서 결혼하게 됐다면서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데"라며 아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어머니는 친구들에게 아버지의 자상함과 로맨틱함을 자랑하며 "저에겐 언중 씨가 최고예요"라는 말로 아버지의 기를 살려주는 지혜로운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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