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단독선두 SK 와이번스를 따라잡는 건) 사실상 어려워진 것 같아요."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위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마음을 굳혔다.
장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SK를 뒤집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평범한 승률로 3경기차를 잡는데 한 달이 걸린다"고 밝혔다. 22일 현재 키움은 1위 SK와 7.5경기차다. 외부 천재지변에 전혀 적용을 받지 않는 돔 구장을 사용하느라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치러 올 시즌 남은 경기는 25경기다.
장 감독은 "사실 전반기가 끝날 때 즈음 기회가 오지 않겠냐고 말씀 드린 적이 있다. 기회가 오긴 왔다. 헌데 SK가 주춤할 때 우리도 같이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구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5연승 또는 7연승도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SK가 5연패 또는 7연패까지 할 가능성이 낮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1위 뒤집기는) 어려워진 것 같다. 이젠 2위 싸움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키움은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한다. 장 감독은 타선에 두 가지 노림수를 뒀다. 포수 포지션의 박동원과 이지영을 동시에 가동시켰다. 박동원을 6번 겸 지명타자로, 이지영을 9번 겸 포수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장 감독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박동원과 이지영의 체력안배를 위해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했었다. 당시에는 서건창이 지명타자로 나서야 하는 변수도 있긴 했다. 그러나 이날은 상대 에이스가 나오기 때문에 박동원을 맞춤형으로 기용했다"고 했다.
장영석도 7번 겸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장 감독은 "21일 KT전에서 중요한 희생 플라이를 해줬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선발에 넣었었는데 제 몫을 다해줬다. 또 상대가 양현종인 점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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