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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한화 장민재 2회도 못버티고 강판. 'SK킬러' 명찰 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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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SK킬러'의 칭호를 버려야하나.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2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장민재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했지만 1⅔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2회말 강판됐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다. 5월 28일 대전 KIA전서 6승째를 거둔 이후 9경기서 승리없이 6패만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1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3⅔이닝 동안 7안타 7실점을 기록한 뒤 이번엔 2회도 넘기지 못했다.

계속된 부진에도 이번엔 SK전이라 기대감이 있었다. SK에 강해 'SK 킬러'로 군림했기 때문. 올해도 1위를 질주하는 SK를 상대로 나쁘지 않았다. 6월 2일 인천경기(2대5 패)서 6이닝 동안 8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3일 대전경기(0대3 패)에서는 6⅔이닝 7안타 2실점을 올렸다. 아쉽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투수가 됐지만 두번 다 퀄리티스타트였다.

하지만 최근 부진은 SK를 상대로도 이어졌다.

2-0의 리드속에 1회말 마운드에 섰는데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노수광에게 안타, 2번 한동민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무시 2,3루의 위기로 출발했고, 결국 4번 로맥의 좌전안타로 2점을 내줬다.

3-2로 앞선 2회말에 또 점수를 줬다. 선두 7번 김강민에게 안타를 내줬고, 8번 김창평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9번 김성현을 유격수앞 병살타로 잡아 3-3 동점이 됐지만 2아웃이 됐다. 1번 노수광에게 볼넷을 주자 결국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김진영으로 교체.

시즌 초반 완투승을 거두는 등 6승을 거두면서 한화의 유일한 국내 붙박이 선발로 활약했던 장민재는 최근 부진이 이어지면서 선발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