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재일이 1회초 결정적인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두산 베어스 오재일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0-0 동점이던 1회말 만루 홈런을 쳤다. 2사 만루에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한 오재일은 2B1S에서 4구째를 타격했고, 이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이 됐다. 체인지업이었다. 오재일의 개인 통산 6번째 만루 홈런이다.
오재일은 최근 손목 통증으로 결장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날 선발로 복귀한 그는 첫 타석부터 시원한 만루포를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오재일의 타격 성적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이다.
오재일은 지난 3월 30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당시 마무리로 등판했던 원태인을 상대로 프로 첫 피홈런을 안긴바 있다.
"만루 상황이라 우선적으로 콘택트에 초점을 뒀다.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홈런 당시 상황을 돌아본 오재일은 "손목이 100%는 아니지만 좋아지고 있다. 순위싸움이 치열한데, 오늘처럼 찬스에서 타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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