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베테랑과 젊은 피가 화합하는 대표팀을 구성할 겁니다."
김경문 감독이 야구대표팀의 신구조화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인의 날' 사인회에 참석한 뒤 국내 취재진과 담소를 나눴다. 지난 4월 15일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라운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케이비오(KBO) 합동 기자회견 이후 4개월 만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 김 감독은 지난 4개월간 팬아메리카 대회가 열린 페루에서 프리미어 12에서 맞붙을 캐나다와 쿠바의 전력을 직접 눈으로 봤고, 지난달에는 1차 예비엔트리 90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제 두 달여가 남았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마지막 28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 선수 발탁 가닥을 무조건 베테랑으로 잡기도 어렵다. 또 젊은 선수로만 하기로도 어렵다. 야수 쪽에는 팀 무게를 잡아줄 수 있는 중견급 선수들이 필요하다. 젊은 선수들은 그대로 뽑아서 좋은 화합이 될 수 있도록 대표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준비 과정은.
이제 두 달여가 남았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마지막 28명을 준비하고 있다. 9월 3일 2차 엔트리가 45명으로 알고 있었는데 WBSC에서 60명으로 보내달라고 하더라.
-경쟁국 전력분석에 대해선.
10월 일본에서 대회가 하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간이 되면 보러 갈 것이다. 다만 페루에서 열린 팬아메리카 대회에서 쿠바와 캐나다의 4경기를 봤다. 그 경기에서 또 다른 좋은 선수들이 보강돼 올 것이다. 경기를 봤던 것도 만났을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캐나다 짜임새가 잘 돼 있었다. 쿠바는 11월에 좀 더 다른 선수들이 보강돼 나올 것이다.
-야구인의 날 사인회 느낌은.
감독직을 떠나 사인회에 나오니 새로운 느낌이다. 11년 전을 기억하니 더 추억이 돋았다.
-한-일전에 대한 각오는.
우리 선수들이 잘 할 것이다. 그것보다도 11월 6~8일이 가장 중요하다. 나머지 경기가 아니라 3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그 3경기에 따라 내년 도쿄올림픽행이 결정나는 것이다. 먼저 티켓을 확보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양현종 김광현 동반 상승세에 대해선.
양현종은 시즌 초반 걱정됐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더라. 두 선수가 있다는 건 감독으로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세 경기에선 선발이 많이 필요하진 않다. 규정상 투수가 13명으로 돼 있다. 다만 이 멤버가 도쿄멤버가 아니니 3경기를 이길 수 있는 멤버를 뽑을 것이다.
-결국 투수진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큰 것 같은데.
캐나다도 투수진이 좋더라. 우리는 전력분석을 했다고 하지만 타자들은 전력분석을 보고 나가서 사실 좋은 투수의 공을 만만하게 때려낸다는 건 쉽지 않다. 좋은 투수를 상대로 싸울 수 있는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야구 인기 하락에 대한 부담은 없으신지.
어려움이 있으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대표 선수들이 코칭스태프 모두가 마음을 뭉쳐 좋은 경기를 하면 팬은 언제든지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대표팀은 어떻게 꾸릴 것인가.
대표 선수 발탁 가닥을 무조건 베테랑으로 잡기도 어렵다. 또 젊은 선수로만 하기로도 어렵다. 야수 쪽에는 팀 무게를 잡아줄 수 있는 중견급 선수들이 필요하다. 젊은 선수들은 그대로 뽑아서 좋은 화합이 될 수 있도록 대표팀을 구성할 것이다.
-또 다른 변수에 대해선.
야구는 감각이 떨어지면 끌어올리는 것이 어렵다. 때문에 5강에서 떨어진 팀 선수의 감각을 향상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나머지 5강에 들어간 선수들은 휴식이 필요하겠지만 먼저 떨어진 선수들에게는 몇 명이 되더라도 스태프가 붙어서 훈련을 시켜야 하지 않을까. 조기소집은 KBO와 상의할 것이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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