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BJ 감스트가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6월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지 2개월 만이다.
감스트는 23일 자신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방송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오늘 밤 오후 10시에 뵙겠다"라고 공지하며 방송을 예고했다. 지난 6월 19일 성희롱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지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오후, 감스트는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먼저 그는 방송에 앞서 "피해를 끼친 그 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감스트는 "저의 불찰로 힘겨운 상황을 맞이했던 외질과 남순에게도 진심으로 사과 하고 싶다. 저를 진심으로 믿어주셨던 팬분들과 저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셨던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도 드리고 싶다"며 거듭 사과했다.
감스트는 "지난 기간 동안 매일 밤 반성하고 생각했던 고민들을 말씀 드리겠다"며 "진심을 다해 반성했다. 짧다고 보실 수도 있는 기간이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살아가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렵고 무서웠다"라며 "그날 이후 모든 걸 다 잃은 것 같아서 내려놓고 싶었던 게 사실"이라며 논란 이후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감스트는 "나쁜 생각도 들었지만 저의 행동으로 발생한 일이기에 힘들어 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팬 분들을 위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며 다짐했다.
감스트는 방송을 진행하는 내내 화면을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얼굴 공개를 요청했고, 이후 등장한 감스트는 2개월 전과 달리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한편 감스트는 지난 6월 BJ 외질혜, NS남순과 개인 방송을 진행하던 중 또 다른 여성 BJ를 언급하며 성희롱해 논란이 됐다. 이에 감스트는 "미성숙한 발언으로 두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라고 사과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감스트는 자숙 기간 중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세무조사를 받았고, 소득 누락 등의 이유로 6000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탈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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