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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은 "계약을 해지하고 가족들과 회사를 차릴 예정이다. 나 없으면 회사는 굶어죽게 되니 계약 해지 후 뮤직케이 측에서 일감을 가져오면 건바이건으로 수익을 분배해주겠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후의 배려"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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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홍진영이 가족을 중심으로 한 1인 기획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가족이 끼어 일이 좋게 풀린 케이스가 없었기에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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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와중에 나도 모르는 사이 많은 일들이 내 이름으로 벌어지고 있었다. 내가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방식, 내가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이라고 덧붙였다.
뮤직케이는 "홍진영과 전속 계약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으며 그 어떤 법적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홍진영의 요구를 받아들여 두 번에 걸친 전속계약의 경신에도 흔쾌히 동의했다. 전속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수익분배율을 높여주었으며, 그 외의 계약 사항들도 홍진영씨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서 변경했다. 이를 통해 홍진영에 5년간 100억 원 이상에 이르는 금액을 정산받았다"고 밝혔다.
또 "데뷔할 당시부터 현재까지 홍진영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매니지먼트 의무를 이행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잡았다. 원하는 방송 및 광고에 출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섭과 홍보활동을 진행하였으며, 무엇보다 좋은 음악으로 대중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음원 및 음반 등 컨텐츠 제작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홍진영이 스케줄 없이 쉰 날은 평균적으로 연 90일 내외이며, 2019년 상반기에도 52일을 휴식했다. 6월경에는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지도 않은 채 스케줄을 당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홍진영은 마치 수술 중에도 무리하게 스케줄을 강요한 것과 같이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는 홍진영으로부터 당일 오후에 잡혀 있는 스케줄을 진행 못 하겠다는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을 뿐이며 수술과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들은 바 없다. 이틀 후에 동남아 여행을 가는 등 회사가 홍진영의 건강 이상을 염려할 만한 그 어떤 징후도 보인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면계약 주장에 대해서도 "광고주와 이면계약을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이에 대해서도 뮤직케이는 법무법인을 통해 성심껏 소명한 바가 있다. 이런 뮤직케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진영은 지난 6월 24일 전속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겠다는 통지를 보내왔다. 그러나 홍진영의 위와 같은 일방적인 해지 통지는 전혀 그 효력을 인정할 수 없는 것으로서, 계약관계는 여전히 존속한다는 사실을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홍진영은 '의리와 신뢰를 지킨 탓에 피해를 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뮤직케이는 '억울하다'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다. 그러나 '가족같던 회사'라는 말과 달리 홍진영이 뒤로는 '전속계약 해지 후에도 영업을 해준다면 건별 수익분배는 해주겠다'는 식의 통보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은 클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