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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는 지난 9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주일 이상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21일 퓨처스리그 대구 상무전에 선발 출전, 4타수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유격수로 나와 수비까지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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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가 늦어지는 또 하나의 이유, 백업 유격수였던 박계범의 강렬한 존재감이다. 박계범은 이학주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워주고 있다. 8월 14경기 타율이 0.318, 1홈런, 5타점, 8득점이다. 27일 광주 KIA전에서도 3회 동점 희생플라이와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치며 4월21일 대전 한화전 이후 두번째 3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박계범은 타격보다 수비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는 "타격은 진짜 욕심이 없다. 안정된 수비로 투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실제 그는 시즌 초보다 갈수록 수비가 안정되고 있다. 수비가 좋은 야수, 특히 유격수는 선뜻 스타팅 멤버에서 빼기가 쉽지 않다. 삼성 벤치로선 이학주 복귀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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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범 같은 완벽한 대체 선수가 없었다면 실전 부족을 감수하고 이학주를 당장 올렸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이학주가 지금 돌아온다고 해도 한참 잘 하고 있는 박계범을 밀어내고 주전을 되찾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 지점에 바로 삼성 벤치의 고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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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