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남대문에서 날 알아봐, 놀랍고 기분좋았다."
캐나다 배우 진 윤이 9일 서울 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캐나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은 "나와 폴 선형 리, 안드레아 방 모두 이민자 부모님을 가지고 있는 캐나다 교포 2세다. 초기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교포2세도 충분한 자원이 있다. 댄서 작가 배우 등 여러분야에서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폴과 나는 25년 전부터 페이도 없이 연극배우로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많이 발전해왔다"고 했다. 이에 안드레아 방은 "리와 윤 같은 사람들의 노력이 나같은 사람이 커리어필드에 진입할수 있도록 장벽을 많이 허물어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은 "그동안 아시아인들은 중국 교포 갱스터들로 많이 표현됐다. 또 전문가 캐릭터 등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도움주는 지원캐릭터로 표현됐다"며 "기능적인 역할만 했다. 그런데 '김씨네 편의점'을 하면서 진짜 가족, 아들 딸이 있고 부모와 관계 속에서 화해하고 사랑하는 감정들이 있는 가족들이 있는 표현됐기 때문에 기뻤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윤은 "연극부터 계속 하면서 배우 작가들과 연기하면서 전반적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진 윤은 "이번에 안드레아 방과 남대문에 놀러갔는데 나에게는 놀랍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시트콤에서는 가발을 쓰고 있어서 헤어스타일 다른데도 알아봐주셔서 놀랍고 기분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 윤은 '김씨네 편의점'에서 엄마 김영미 역을 맡고 있다.
한편 시즌4 방영을 앞두고 있는 캐나다 CBC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아빠 김상일(폴 선형 리), 엄마 김영미, 딸 자넷 김(안드레아 방), 아들 정 김(시무 리우)으로 이뤄진 한국 이민 가족이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시트콤 드라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이 시트콤은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초청돼 주연배우들이 한국을 찾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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