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연타에 무너지며 시즌 9승 사냥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1안타 1탈삼진 1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KT를 상대로 한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90으로 무척 강했던 유희관이지만, 4회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1회말 1아웃에 박승욱에게 안타,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유희관은 유한준까지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고 넘겼다.
2회말 황재균-장성우-심우준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순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유희관은 3회에 첫 실점을 했다. 김민혁의 안타와 박승욱 희생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강백호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낸 유희관은 4회말 급격히 흔들렸다. 2아웃을 잘 잡고, 6타자 연속 안타로 6실점했다. 2사 1루에서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해 주자가 늘어났다. 1,3루 상황에서 심우준의 타구가 유격수 앞 내야 안타가 되면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이어 연타를 맞았다. 김민혁-박승욱-강백호-유한준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6점을 내줬다.
어렵게 4회말을 마친 유희관은 5회초를 앞두고 경기가 비로 인해 19분 가량 중단되면서, 더 등판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87개.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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