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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열린 2020 KBO 신인드래프트. 올해도 해외 유턴파 선수들이 지명을 받았다.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출신의 손호영(LG 트윈스 3라운드 지명)과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너리그 출신 문찬종(키움 히어로즈 6라운드 지명)의 그 주인공이 됐다. 컵스 마이너리그 시절 손호영의 룸메이트였던 하재훈은 본인이 걸었던 길을 후배에게 전수했다. 손호영은 지명 직후 "재훈이형이 열심히 하고 있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했다. 문찬종은 "(이)학주형과 재훈이형이 KBO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서 야구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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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투수로 전향한 하재훈은 동갑내기 김재윤을 뛰어 넘고 있다. 올 시즌 53경기에 등판해 5승3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 중이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투수 전향에 성공했다. 세이브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50㎞를 넘나 드는 빠른 공을 던지면서도 안정된 제구를 뽐냈다. SK에 없어선 안 될 마무리 투수로 성장. 포지션은 달라도 해외 유턴파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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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하재훈은 "지명받은 걸로 너무 기뻐해선 안 된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선수들도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1군 무대에 와서 잘해야 진짜로 더 뿌듯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들이 프로에 와서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본다면 당연히 언제든 조언해줄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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