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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경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이아연 서보라 극본, 이나정 연출)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천계영 작가가 그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정가람은 극중 주인공 이혜영을 맡아 열연했다. 이혜영은 반듯하고 구김이 없는 모범생으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배려심까지 깊은 인물로, 황선오(송강)와 대립하며 김조조(김소현)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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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람은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안정적인 직장을 얻길 바라셨고, 밀양에서 살다 보니 크게 연예인이라는 꿈은 없었다. 대학교를 가고, '내가 정말 이게 하고 싶을까' 생각했을 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피팅모델을 했었다. 밀양에는 그런게 없으니까, 예전으로 치면 '쿠팡'이나 '티켓몬스터'처럼 가만히 서서 사진을 찍으면 되는 거였다. 멋있게 뭔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재미있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고, 심장이 단단한 스타일은 아니고 잘 뛰고 겁도 많은데도 그게 너무 재미있었다. 그냥 '재미있다'에서 넘겼다가,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영화를 좋아하셔서 옆에서 많이 봤는데, 영화를 보면 '저 사람들은 책에서 실제를 표현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니 멋있어 보이기도 하더라. 그래서 사진 찍히는 것과 비슷하게 '나도 해볼까'하는 마음으로 도전하게 됐고, 단역을 하면서 대사 한 마디가 있었는데 못하겠더라. 근데 한 마디를 하려는데 머리가 하얗게 되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그때 '아 이거다' 싶었다. 항상 긴장되고 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때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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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람은 '라이징 스타'라는 수식어를 가진 배우. 정가람은 "한 번 영화를 찍다가 밥을 먹는데 서로 그런 칭찬을 하지 않나. 선배님이 '라이징 스타'라고 하면, '우리나라 라이징 3만명 있다'고 하더라. 그거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지는 않는 것 같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며 "영화계에서 인정을 받는다는 느낌은 아직 없다. 아직 뭔가를 보여줘서 증명을 해야 하는 단계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나는 정말 인정을 어느정도 받아서'라는 마음은 아직 없는 것 같다. 그래서 20대는 조금 더 신나게 많은 작품, 다양한 것들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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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가람은 93년생 배우들과의 비교에 대해 "저도 어릴 때부터 연기를 했으니, 워낙 유승호 씨 박보검 씨 서강준 씨도 워낙 쟁쟁한 분들이니, 팬심으로 보는 것 같다. 작품도 많이 챙겨보게 된다. 제가 더 나은 부분은 모르겠다"며 "저는 각자의 결의 다른 것처럼 저도 저만의 결을 가지고 있고, 그분들이 하는 캐릭터와 제가 하는 캐릭터, 저만의 결로 나올 수 있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는 아직 날것 같은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지 '이렇게 저렇게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제가 마음이 가는대로 해보는데 그게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겠다. 감독님들은 '충분히 혜영이를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았다. 뭘 보고 그렇게 느끼셨는지도 궁금했다. 촬영을 하면서 좋아해주신 것 같다. 감독님도 가람이라고 안하고 혜영이라고 부르셨다. 감독님도 드라마에 완전 빠져 있어서 정말 좋았다.
정가람은 현재 차기작으로 '출장수사'를 정하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