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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최지만 2G 연속 멀티히트 행진, 사이영상 출신 그레인키에게 보크 유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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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물이 올랐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펼쳤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지난 29일 휴스턴전에서 시즌 12호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한 최지만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였다.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에서 2할5푼9리(336타수 87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날 최지만은 2회 초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휘둘렀다.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의 2구 높은 패스트볼을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적극적인 리드로 그레인키의 보크를 유도한 뒤 후속 트래비스 다노의 좌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4회 초 선두타자로 루킹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4-5로 뒤진 6회 초 그레인키를 끝까지 괴롭혔다.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최지만은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최지만은 7회 초 좋은 컨디션의 정점을 찍었다. 6-6으로 팽팽히 맞선 1사 2, 3루 상황에서 크리스 데븐스키의 4구째 하이 패스트볼을 받아 쳐 중견수 쪽 라인드라이브성 2루타를 날렸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여유 있게 홈에 불러들였다.

최지만은 수비에서도 발군이었다. 7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호세 알투베의 빗맞은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최지만의 공수 활약 속에 탬파베이가 휴스턴을 9대8로 제압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