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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는 4강전에서 우리은행을 62대58로 누르고 올라온 KEB 하나은행과 31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펼친다. 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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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상당했다. 1쿼터 위력을 발휘했다. 이소희와 안혜지는 빠른 전환으로 트랜지션을 주도했다. 진 안의 골밑도 인상적이었다. 이소희와 안혜지의 패스로 진 안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주도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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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양팀은 소강상태였다. 빠른 공격 전개로 기회를 엿봤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해결사는 구 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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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KB는 2-3 매치업 존(2-3 지역방어의 변형)으로 수비를 변화시켰다. BNK는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m다. BNK의 수비가 실패하자, KB의 매서운 반격이 이어졌다. 센터 박지은의 미드 점퍼, 김진영이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전반전은 40-32, 8점 차로 BNK의 리드.
KB는 센터 박지은을 밖으로 빼냈다. 미드 점퍼가 좋은 센터다. 김진영이 미스매치를 이용해 골밑을 파고들어, 박지은에게 연결하며 득점을 만들었다.
40-36, 4점 차까지 추격. 좋은 흐름의 KB는 2개의 실책이 뼈아팠다. 공격권을 찾아간 BNK는 김선희, 구 슬, 진 안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BNK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 지역방어에 고전했지만 서서히 적응했다. 지역방어의 가장 큰 단점은 장시간 쓸 경우 상대가 쉽게 적응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KB 입장에서도 진 안, 구 슬 등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BNK를 상대로 쉽게 맨투맨 수비로 변경할 수 없었다. 박지수 강아정 염윤아 등 주전들이 대부분 빠진 KB는 전력이 한계가 있었다. 반면, BNK는 안혜진 이소희의 빠른 투 가드와 구 슬, 진 안 등 포지션별 해결사가 있었다.
BNK는 풍부한 활동력으로 KB의 2-3 지역방어의 빈 곳을 노렸다. 김선희가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좋은 농구 센스로 득점에 성공. 이후, 안혜지의 날카로운 패스가 진 안의 골밑슛으로 연결됐다.
이어 안혜지가 치고 들어간 뒤 코너에 패스, 다시 왼쪽 45도 지점의 구 슬에게 연결됐다. 그대로 3점포. KB의 2-3 지역방어가 완벽히 깨지는 순간. 진 안이 3쿼터 버저비터까지 터뜨리면서 64-50, 14점 차로 마무리됐다.
점수는 점점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1.5군을 내보낸 팀들과 달리, BNK는 사실상 주전 라인업이다. KEB 하나은행 역시 강이슬 신지현을 제외하면 주전들이 많다.
KEB의 에이스는 고아라다. 준결승 우리은행전에서 23득점을 폭발시키며 19점 차 짜릿한 역전을 이끌어 냈다. BNK는 안혜진 이소희 등 좋은 가드들이 공격을 이끌지만, 핵심은 센터 진 안이다. 1대1 포스트 업 공격 뿐만 아니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트랜지션 속공도 능하다.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결승전 승패가 갈릴 공산이 크다. 속초=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