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무예를 통해 인류의 행복,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 이 대회의 목표다."
30일 오후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식을 앞두고 대회조직위가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 개최의 취지와 목표를 분명하게 밝혔다.
이날 충주종합운동장 프레스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 반기문 명예대회장(전 유엔 사무총장), 조정원 대회장(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서정진(셀트리온 회장)-스테판 폭스(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GAISF 부회장) 대회 공동조직위원장, 조길형 집행위원장(충주시장), 라파엘 키울리 GAISF 회장 등 7명이 나란히 나섰다.
이시종 위원장은 인삿말을 통해 "무예를 통해 인류의 행복,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무예를 통해 시대를 넘고 세계를 잇고 다함께 가기 위한, 역사적인 대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대회가 잘 치러져서 지구촌에 무예가 영원히 존재하기를 바란다"며 각별한 무예 사랑을 전했다.
IOC윤리위원장인 반기문 명예대회장은 "스포츠인은 아니지만 스포츠를 정말 좋아한다. 스포츠만큼 강력하고 희망적인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것은 없다. 스포츠는 단합된 에너지를 발산시킨다"며 스포츠의 가치를 설파했다. 고향 충주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 이후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유치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나는 이곳 충주에서 나고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충주가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지만 세계 평화와 발전에 스포츠를 통해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어떤 나라든 역사와 혼이 깊이 뿌리내려야하다. 스포츠가 너무 상업적으로 치우치지 말고, 우리 고유의 전통과 정신, 혼이 살아 있는 종목들을 앞으로도 쭉 지켜나가고,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시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인 조정원 대회장 역시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회 태권도 등 10개 종목에서 랭킹포인트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태권도는 자유 품새 종목에서 처음으로 랭킹포인트를 부여하며, 겨루기 혼성단체전(시범종목)의 경우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도 부여한다. 2024년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 2020년 개최국인 일본, 2019년 우시세계태권도 월드컵챔피언 우승팀,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우승팀에 자동출전권을 부여해 대회의 격을 높였다.
2회 연속 이 대회 공동위원장으로 나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역시 "처음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3년전 1회 대회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발전했다. 충주가 무예올림픽의 발상지가 되길 바란다"며 절대적인 지지를 표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집행위원장으로서 "충주시민들이 얼마나 이 대회를 잘 준비하고 있는지 말씀드리고 싶다. 경기장, 길거리, 숙박업소, 택시, 버스, 어디서든 따뜻한 미소로 잘 모시겠다. 자원봉사자, 공무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대회 시작부터 끝까지 선수단과 손님들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이날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6일까지 8일간 이어진다. 2016 청주무예마스터십에 이어 3년만에 열리는 2회 대회 슬로건은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Beyond the Times, Bridge the World)'에 맞춰, 106개국 4109명의 선수단이 20개 무예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한편 이번 대회는 충북도와 충주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스포츠기구인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다.
충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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