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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등판은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23일 만이었다. 부상에서 벗어난 뒤 연습경기에 나서지 않고 곧바로 실전 마운드에 오른 만큼 투구 감각이 염려되기도 했지만 140㎞대 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LG 타선을 요리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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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위기는 1-0으로 앞선 4회 찾아왔다. 아웃카운트 2개를 가볍게 잡은 채드벨은 이형종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현수에게 이날 첫 피안타인 우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채은성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린 채드벨은 페게로를 중견수 평범한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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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채드벨은 선두 김현수에게 145㎞ 직구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 위기를 맞았다. 이어 채은성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줘 1,2루가 됐다. 채드벨은 페게로를 풀카운트에서 144㎞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태양은 나오자마자 김민성과 유강남을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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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채드벨은 "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 하루빨리 복귀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불펜피칭을 2회 하면서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면서 "오늘은 내 구위를 믿고 파워피칭을 하며 공격적으로 존을 공략하려고 노력했다. 투구수 부담은 없었다. 100개가 넘어가도 에너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생각했다. 또 포수 최재훈의 리드가 너무 좋았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