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갈길 바쁜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기훈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생애 첫 4안타 인생경기를 펼친 황윤호의 활약에 힘입어 8대2로 승리를 거뒀다.
KIA는 52승69패3무(승률 0.430)를 기록, 전날 NC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NC는 61승60패(승률 0.504)를 기록하게 됐다. 다행히 이날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1대3으로 패하면서 한 경기차 5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마운드에선 루키 김기훈이 시즌 3승(5패)을 챙겼다. 김기훈은 5이닝 동안 3안타(1홈런) 3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기훈은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4경기 연속 2실점으로 연착륙의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1회 초에는 KIA가 '장군'을 불렀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3루 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말에는 NC가 '멍군'을 불렀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는 2회 초에도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1사 2, 3루 상황에서 최원준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았다.이어 김선빈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이 불규칙 바운드로 안타로 이어지면서 황윤호도 득점에 성공했다.
KIA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2사 2, 3루 상황에서 황윤호의 중전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3회 말 양의지의 솔로 홈런을 통한 NC 추격에 KIA는 5회 초 찬물을 끼얹었다. 1사 이후 베테랑 김주찬이 시즌 3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김주찬은 김건태의 2구 125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KIA는 6-2로 앞선 6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불펜 김진성의 폭투로 2, 3루 찬스를 맞았고, 최형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KIA는 7회 말 실점 위기를 넘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하준영이 2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전상현이 바통을 이어받아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이후 KIA는 9회 좌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임기준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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