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리뷰] '삼시세끼' 참일꾼 오나라, 염정아X윤세아가 인정한 '美친 적응력'

by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삼시세끼' 오나라가 산촌에 도착과 동시에 완벽 적응했다.

30일 밤 방송된 tvN '삼시세끼 산촌편'에서는 두 번째 손님 오나라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산촌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염정아와 윤세아, 박소담이 아침 식사를 끝내고 뒷정리를 할 무렵 두 번째 손님 오나라가 등장했다. 염정아와 윤세아는 오나라를 보자마자 반가움을 드러내며 격하게 환영했다. 박소담은 'SKY 캐슬'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염정아는 "너 오늘 진짜 할 거 많다. 잘 왔다"며 할 일을 읊어 오나라를 긴장하게 했다.

빠르게 장을 보고 돌아온 네 사람은 각자 역할을 나눠서 브런치 준비를 시작했다. 앞서 도착하자마자 '맛보기 노동'으로 솥을 닦으며 순식간에 산촌에 적응한 모습을 보인 오나라는 이날 수도꼭지에 연결된 고무호스를 사용하기 편리하게 바꿔주고, 샐러드 소스의 맛을 살리는 등 '해결사'로 등극했다. 염정아와 윤세아는 오나라의 빠른 적응력에 "일 잘한다", "며칠 있었던 사람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네 사람은 가불한 장보기 자금을 갚기 위해 텃밭으로 향했다. 이들은 비어 있는 텃밭에 두 팀으로 나뉘어 배추 모종을 심었고, 염정아는 "나중에 수확하면 진짜 감동이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종을 심고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중 염정아와 윤세아는 거듭 "셋이 할 때보다 나라가 같이 하니까 진짜 시간도 절약되고 수월하다"며 고마워했다. 그러자 오나라는 "도움 된다니 다행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네 사람은 저녁 준비 내내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닭백숙과 멸치 깻잎 조림까지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놓고 폭풍 흡입했다. 저녁을 다 먹은 후 박소담은 "세 분을 한 앵글에서 보는 게 신기하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세 사람은 'SKY 캐슬' 속 연기를 선보이며 특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오나라는 저녁 설거지까지 나서서 하며 '참일꾼'다운 면모를 뽐냈다. 염정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나라가 와서) 너무 반가웠다. 근데 입이 그렇게 무거울 줄 몰랐다. 티 날까 봐 나한테 2주 동안 전화를 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윤세아는 "너무 익숙하다. (오나라가) 몇 박 며칠 같이 있던 것처럼 너무 편안해하고 익숙해한다"며 오나라의 적응력을 인정했다.

한편 방에서 열린 2차 회동에서 염정아와 윤세아, 박소담, 오나라는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오나라는 "난 상상도 못 했다. 안 부를 줄 알았다"고 털어놨고, 염정아는 "우리가 제일 편한 사람이 오는 게 좋은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나라는 "오늘 내가 잘 못 한 거 같다. 너무 일만 한 것 같다"며 첫 촬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자 염정아도 예능 초보의 울렁증에 공감하며 "나도 첫 촬영 후 너무 걱정했다. 너무 제 몫을 못 하는 거 같고, 별의별 걱정이 다 됐다. 그래서 이서진, 유해진에게 조언 구했더니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며 "사실 실수하고 따지고 말 게 없다. 그냥 하루 보내다 보면 2박 3일이 금방 끝난다"고 말했다.

또 염정아는 윤세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에 촬영하면서 세아한테 놀란 건 굉장히 묵묵하게 자기 일과 자리를 잘 지키는 애라는 거다. 생색도 안 낸다"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윤세아의 역할에 대해 '리더'라고 표현하며, 언제나 사람들을 챙기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막까지 뒷정리하며 일하는 윤세아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