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패배는 너무 고통스러웠다."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진심을 털어놓았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각) '손흥민에게 UCL 결승전 패배는 고통이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UCL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맨시티와의 8강에서는 이른바 '하드캐리'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그러나 기대했던 마지막은 아니었다. 토트넘은 파이널 무대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로부터 세 달여 지난 시간. 손흥민은 "내게 목표는 UCL 결승전이 아니라 우승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정말 고통스러웠다. 며칠 뒤 곧바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한동안은 괜찮은 듯 했다. 하지만 그 후 매일 UCL 결승전 꿈을 꿨다. 고통스러웠다. 그들(리버풀)을 축하할 때는 정말 고통스러웠다. 나는 거기서 바닥을 보고 서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나는 가족, 친구와 함께 축구를 보지 못할 정도였다. 우리는 축구가 아닌 다른 일을 했다. 쇼핑을 하고, 커피를 마셨다. 하지만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축구가 없으면 인생이 없다. 내가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안다"고 덧붙였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도 토트넘의 핵심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두고 '아시아의 데이비드 베컴'이라고 말할 정도. 손흥민은 "토트넘이 잘할 때 항상 모두가 놀랐다. 나는 언제나 이기고 싶다. 우리팀 선수들도 (승리에) 배가 고프다. 올 시즌에는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단지 팀이 계속 이기고, 더 많은 기회를 갖기를 바랄 뿐이다. 시즌은 약 열 달 간 이어지는 장기 레이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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