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때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였던 혼다 케이스케(33)가 이번엔 전 소속팀 AC밀란을 향해 공개구애했다.
혼다는 30일 개인 트위터에 "나는 늘 너희들(밀란)을 돕고 싶었다. 내가 필요하다면 연락 달라"고 적었다. 세리에A 6라운드 현재 16위에 처진 밀란의 사정을 확인한 상황에서 자신을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혼다가 SNS에 글을 적기 전인 29일 밀란은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에서 무기력하게 1대3으로 패했다.
이틀 전인 28일에는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동료들과 뛰고 싶을 뿐, 돈은 필요 없다. 오퍼를 넣어 달라"며 해시태그로 '맨유'를 달았다. 무보수라도 기회만 준다면 헌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2018~2019시즌 호주 A리그 소속 멜버른 빅토리를 떠난 뒤 무적상태가 된 혼다는 유럽 최고 수준의 무대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이같은 역제안을 연속해서 넣은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펜로, CSKA모스크바를 거쳐 2014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밀란에서 뛰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