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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올시즌 높은 집중력과 팀을 위한 희생정신으로 88승으로 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먼저 전하고 싶다"면서 "그러나, 시즌 마지막에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 짓고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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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올시즌 중점을 둔 부분은 두가지였다. 구단의 전력 상승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중간투수들을 안정화 시키는 것과 모든 선수들이 자신만의 루틴을 확립해서 스스로 가장 좋을 때의 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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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중간투수들은 올시즌 당초 목표했던 것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투수 부문 각종 지표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승리조인 서-태-훈(서진용/김태훈/하재훈)과 이들을 받쳐준 모든 투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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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쪽에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공인구 반발력의 영향을 다른 팀에 비해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해 뛰는 야구를 더 많이 시도했고, 일정 정도 성과도 있었다"라면서도 "타자들의 루틴을 완성해 정립해주지 못하면서 시즌 후반 공격력의 하락을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라고 했다. "이 모두 감독의 책임이다. 이 부분은 원인 분석을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아 같은 실수를 줄이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홈이든 원정이든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자주 언급했다. 시즌 중엔 원정에서도 열정적 응원을 해준 팬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염 감독은 "홈이든 원정이든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 준 팬들이 있었기에 선수들이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각오도 밝혔다. "이제 포스트 시즌이 남아 있다"는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와는 또다른 흐름을 갖는 경기이다. 잘 준비해서 작년에 이어 또 한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단장에서 다시 감독으로 돌아와 SK를 최상위권으로 만든 염 감독은 시즌 막판 부진으로 좌절감을 맛봤다.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