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마지막 일전에 나선다.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정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경기 전까지 1위 SK 와이번스와 0.5경기 차 2위인 두산은 이날 이기면 SK와 동률이 된다. 하지만 정규 시즌 상대 전적에서 SK에 앞서기 때문에 두산이 역전 우승을 할 수 있게 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전 "오늘 이용찬과 조쉬 린드블럼을 제외한 투수들이 모두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예고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세스 후랭코프다. 상황에 따라 불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또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 꼭 이겼으면 좋겠다. 기회가 왔으니 최선을 다해 잡아보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두산은 이날 최근 컨디션과 몸 상태, 타격감을 고려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다. 허경민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테이블 세터'로 나서고, 박건우-오재일-김재환 순으로 중심 타선을 꾸린다. 선발 포수는 박세혁이고, 선발 2루수로 류지혁이 출전한다. 최주환은 대타를 대기한다.
다음은 1일 두산 선발 라인업.
허경민(3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류지혁(2루수)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