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잘츠부르크는 훌륭했다."
황희찬 앞에서 굴욕적인 움직임을 보인 세계적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가 경기 후 실점 장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리버풀과 잘츠부르크는 3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벌였다. 전력상 앞서고, 홈인 리버풀의 대상이 예상된 경기. 하지만 3-0으로 앞서던 리버풀은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에게 추격골을 허용한 뒤 흔들리며 3-3 동점까지 허용했다. 모하메드 살라의 결승골로 체면 치레를 했지만, 리버풀은 잘츠부르크에 혼쭐이 났다. 특히,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됐던 세계 최고의 수비수 반다이크는 황희찬에게 실점을 할 때, 그의 개인기에 농락을 당하는 움직임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다이크는 경기 후 현지 매체인 '비아스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이 개선해야 할 여지가 있다. 그것은 매우 명백한 일이다. 분명히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다이크는 상대 잘츠부르크를 칭찬하며 "그들은 훌륭했다. 많은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전은 그들의 것이었다. 그렇지면 결국 우리가 이겼기에 매우 기쁘다. 잘츠부르크는 매우 좋은 팀이다. 그들은 축구를 잘했다. 압박감을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반다이크는 첫 번째 실점 장면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드레싱룸에서 우리가 허용한 골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며 즉답을 피했다. 반다이크는 실점 장면보다 경기력 향상에만 중점을 두고 얘기를 이어갔다. 그는 "우리는 더 잘하고 싶을 뿐이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우리는 승리를 원했고 해냈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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