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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기획 프로그램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은 흥행 성공과 실패가 차기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찬욱 감독은 "바로 전작의 흥행 성적이 어떻냐에 따라 다음 영화의 파워가 달라진다. 모두가 겪는 일이다. 어차피 겪어야할 일이라면 현명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나는 늘 함께하는 PD와 스튜디오 사람들에게 '당신의 제안이 내 의견과 다르더라도 최선을 다해, 성의있게 검토하겠다. 하지만 도저히 타협이 되지 않는 순간, 마지막 순간 내 의견을 따라달라'며 미리 약속한다. 또 감독의 마음가짐이 내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적으로 간주해버리면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감독은 늘 함께하는 사람들을 친구라고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힘있고 고집이 센 감독이라도 어려움을 맞는다. 처음에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할지라도 분명 정답을 찾을 수 있다. 항상 귀기울여 들어야 한다.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그럼에도 싸우게 되는 경우가 있고 떠난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재치있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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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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