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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게스트 박찬호의 등장에 놀란 '선녀들'은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반면 "난 공주 홍보대사"라고 자랑스럽게 밝힌 박찬호는 설민석에게는 "정말 만나고 싶었다"고 팬심까지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찬호는 "전 여기서 태어나서 자랐기 때문에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외지에 나가서 공주 출신이라고 하면 굉장히 신기해하고"라며 투머치토커의 시동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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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공주의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을 찾았다. 박찬호는 "저는 무령왕릉 속을 들어갔었다"라며 약 40년 전 일임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설민석은 송산리 6호분을 이야기하며 "일제시대에 다 도난 당했다"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유병재는 "일본 도굴꾼 가루베 지온은 교사 신분을 이용해 제자들까지 동원해 도굴했다"고 설명했으며, 전현무는 "오구라 다케노스케는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도굴했다"라며 여전히 환수되지 못한 채 일본에 남아있음을 덧붙였다. 박찬호 역시 "주변에 유물들과 도굴의 흔적들이 그대로 널려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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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설사는 정림사지 5층석탑이 있는 정림사지의 가람배치를 설명하며, 일본의 사천왕사와 닮은 구조임을 밝혔다. 이는 백제가 일본에 미친 영향이 컸음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백제의 문화가 찬란했음을 알렸다.
특히 백제금동대향로를 보기 위해 겅건하게 들어섰다. 백제문화의 올 타임 레전드 보몰인 백제금동대향로는 선녀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금동대향로는 절터에서 발굴이 됐다. 백제 왕실에서 쓰던 향로로 추정되며 뚜껑과 몸체, 받침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설민석은 "세 부분에 삼라만상의 이치가 담겼다"라며 설명했다. 뚜껑 꼭대기에는 도교의 상징인 봉황, 대평성세를 의미한다. 뚜껑은 도교의 세계관을 상징한다. 24개의 신산세계를 묘사했는데, 신선들의 노니는 모습이나 전설속 진귀한 동물들이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다. 몸체는 연꽃으로 불교를 나타낸다. 이에 연꽃이 신산세계를 받치고 있는 형상으로 화합을 상징한다. 마지막 받침은 용으로 용이 연꽃의 줄기를 물고 있는 형상이다. 금동대향로는 여러 사상을 복합적으로 녹였다.
특히 발견 당시 1300여 년간 생채기 없이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설민석은 "백제가 멸망 당시 누군가 이를 물통 안에 숨겨 잘 보존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