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8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신형욱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8일(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열린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예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 합산 249.651점으로 전체 9위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단체전 1~3위인 중국 러시아, 일본이 도쿄올림픽행을 확정 지은 상황, 이번 세계선수권 상위 12위까지 도쿄행 티켓이 주어졌다. 러시아, 중국, 일본이 올해도 1~3위에 올랐다. 한국은 9위로 여유있게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8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진출 쾌거를 이뤘다.
주장이자 맏형인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 올라운드플레이어 박민수, 이준호(이상 전북도청), 김한솔(서울시청), 배가람(인천시청), 이정효(경희대) 등 정예 멤버가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몫을 해냈다. 양학선과 김한솔의 주종목인 도마와 마루운동에서 한국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도마에서 44.222점으로 전체 2위, 마루 운동에서 42.765점으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겠다"던 신형욱 감독의 전언대로였다.
개인종합 예선에서 김한솔은 17위, 이정효는 24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양학선은 도마 1-2차 시기 평균 14.933점을 받아내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다. 김한솔은 마루운동 결선에 나선다.
신형욱 남자체조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주장인 (양)학선이가 팀을 잘 이끌어줘 너무 고맙다. 선수들 모두 정말 잘해줬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올림픽행을 결정지은 후배,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도도쿄행을 헌신적으로 지원해준 협회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대한체조협회 동료 지도자, 임원분들도 다들 너무 고생하셨다. 특히 이영훈 대한체조협회 회장님께서 현지까지 와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이 났다"며 감사를 표했다. "도쿄올림픽에선 무조건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한솔과 이정효의 개인종합 결승은 11일 오후 11시, 김한솔의 마루운동 결승은 12일 오후 11시, 양학선의 도마 결승은 13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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