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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추노꾼을 피해 도망쳤던 개똥과 강(장유상) 남매. 추노꾼에게 매질을 당해 지능이 어린아이에서 멈춘 강은 개똥이를 알아보지 못했고, "오라버니가 꼭 찾을게"라는 약속만 되뇌었다. 자신도 모르게 강을 "오라버니"라 부른 개똥이는 지화에게 "어릴 적 잃어버린 오라버니와 너무 닮아서 저도 모르게"라고 둘러댔지만, 지화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오히려 개똥의 눈앞에서 강과 춘심(박보미)의 뺨을 내리치며 "부족한 이는 이렇게 가르치는 것"이라고 매섭게 말했다. 오랜 세월이 걸려 간신히 찾은 오라버니였지만 행복한 재회를 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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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마훈은 "여우 포졸"이라는 단서만 남기고 숨을 거둔 껄떡쇠(안상태)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현(정의제)에 의해 자살로 위장됐지만, 목에 생긴 두 개의 상흔과 손톱에 묻은 핏자국을 통해 살인이라 확신한 것. 껄떡쇠뿐만 아니라, 누군가 개똥이를 은밀하게 찾아다닌다는 것을 알게 된 마훈의 걱정은 커졌다. 이를 전혀 모르는 개똥이는 강을 노역장에 팔기로 했다는 소문을 듣고 지화의 집을 찾아갔다. 일부러 함정을 판 지화는 개똥이에게 "천한 놈이 양반 행세를 하고 있는 걸 내가 모를 것 같으냐"고 직구를 날리며 마훈이 선물한 댕기를 빼앗았다. 그리고 계회에서 인정을 받으라며, 강을 미끼로 삼아 개똥이가 규수라는 것을 직접 증명하도록 유인했다. 노비라는 것을 확신하면서도 거짓말을 만천하에 알리려는 속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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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편이 죽고 18년 동안 시어머니를 모시며 딸을 키운 마봉덕(박호산)의 조카며느리 임씨부인(임지은)이 "제 혼사를 맡아주십시오"라며 '꽃파당'을 찾아왔다. 임씨를 열녀로 내세워 가문에 다시없을 광영을 얻고, 임씨의 딸 화정()을 중전 간택에 올리려는 마봉덕의 계획이 어그러진 것. 집안의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혼사에 매파들의 의견이 갈렸고, 뭐든 긍정적이던 도준이 "저 혼자 살겠다고 자식이고 집안이고 내팽개친 여인, 난 흥미 없네"라며 처음으로 반기를 들며 '꽃파당'의 새로운 혼사 에피소드가 시작부터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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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